마약사범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시민이 보상금 200만원을 받았다./사진=뉴스1
서울강남경찰서는 마약사범 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 200만원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자정쯤 강남 모처에서 사람들이 '케이(케타민)를 구해서 OO 클럽에 간다'는 내용의 대화를 우연히 듣고 마약 사범으로 의심해 이를 112에 신고했다.
마약류 단순 소지 신고보상금의 지급 기준 금액은 100만원 이하지만 경찰은 A씨의 신고 내용이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신고가 없었으면 범죄 인지가 곤란했던 상황이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상금을 200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연말까지 클럽 등 유흥가 일대에 마약류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예방·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마약 수사 인력뿐 아니라 형사 기동대와 기동순찰대까지 마약 단속·수사에 투입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