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인 '에어 포스 투'에 오르면서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로이터=뉴스1
TV토론 이후인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의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소속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47% 대 42%로 앞서고 있다. TV 토론 이후 해리스의 지지율이 1%포인트(P) 높아져 지지율 격차가 5%P로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간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유세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6월 토론에서 바이든이 처참한 성적을 거두자 민주당 내부에서 그의 재선을 만류했고 결국 바이든은 다음달인 7월 후보에서 물러났다. 이제 트럼프는 대선 경쟁에서 상대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후보가 됐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2%가 트럼프가 정부에서 일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유권자들은 대체로 트럼프보다 해리스가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더 나은 평가를 내렸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품위있게 보이는지 물었을 때, 토론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의 56%가 해리스를 선택했다. 트럼프를 택한 사람은 24%였다. 49%가 해리스를 "내 말을 경청하고 내 우려를 이해하는 사람처럼 보였다"고 말한 반면 트럼프를 그렇게 본 사람은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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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대선에서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는 민심을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이나 실제 승부는 주별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에 달려있다. 해리스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지지율 격차를 굳혔지만 차기 백악관의 주인은 주요 격전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