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 '붉은악마'가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사진=붉은악마 인스타그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김민재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어 "공격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다.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이실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6일 붉은악마 측은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기 바라는 응원은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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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붉은악마 측은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대한민국 축구 팬들에게 부탁드린다. 선수에 대한 질책과 비난을, 앞으로 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게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주시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대한민국과 팔레스타인의 경기에서 축구 팬들이 현수막을 걸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