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영상 캡처
‘이게 맞아?!’는 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입대를 앞두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났던 예측 불가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미국 을 시작으로 제주도와 일본(호카이도)를 여행하는 이들의 모습이 총 8회에 걸쳐 공개된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먼저 지민과 정국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좋은 그림 나왔다”며 오히려 만족하고, 여행 첫날부터 몸이 따라주지 않는 상황에 “이게 맞아?!”라고 되묻지만 정작 다음 날이면 헤프닝이었다는 듯 웃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은 이보다 더 잘 맞는 여행 메이트는 없을 거라는 생각을 안긴다.(위 상황에 대해 상술하자면 카약을 타기 위해 몸을 싣자마자 카약이 뒤집히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당사자인 정국은 당황하지 않고 더욱 신나게 카약을 탄다거나, 여행 첫날 장염으로 고생하던 지민이 잠든 정국의 뒤척임에 맞기까지 했다며 다음 날 아침 정국에게 가볍게 한탄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카약을 타거나 하이킹을 하는 중에도 눈만 마주치면 상황극에 빠져드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새삼 자연스럽다. 상황극이란 즉흥적으로 가상의 상황에 빠져들어 연기하는 것이기에 상대의 반응에 따라 바뀔 수 있고, 자신의 마음에 따라 얼마든지 종료도 가능하다. 때문에 두 사람 사이에 펼쳐지는 상황극이란 머쓱한 상황이 벌어지는 불안을 안고 있다. 하지만 부산즈는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실컷 즐겨보라’는 듯이 갑작스러운 상황극이 펼쳐져도 상대가 원할 법한 반응을 적절하게 펼쳐준다. 그 덕분에 화면은 내내 부산즈의 웃는 얼굴로 가득하고, 오디오는 부산즈의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쉴 틈이 없고, 이를 지켜보는 아미들 역시 웃느라 쉴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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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즈니+
여느 아이돌과는 달리 데뷔 이래 완전체로 긴 시간 활동했던 방탄소년단은 군백기를 앞두고서야 개인 활동을 선언했다. 때문인지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도 이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듯, 개인(또는 유닛) 활동 중에도 멤버들을 찾는 모습을 자주 비추곤 한다. 부산즈 역시 여행 첫날 멤버들에게 영상통화를 걸고, 이들은 서로의 스케줄을 꿰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또 여행 둘째 날에는 하이킹 중에 “멤버들 보고싶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내뱉는다. 함께 있어도 떨어져 있어도 방탄소년단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두 개의 이야기에 부산즈의 미국 여행을 모두 보여준 ‘이게 맞아?!’는 3화부터 부산즈가 아닌 막내즈(방탄소년단의 막내 라인-지민 뷔 정국)의 제주도 여행기를 펼친다. 아미를 위한 군백기 방탄소년단의 특급 선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