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사진=뉴시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기준 국내 주식 부자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59,300원 ▼1,000 -1.66%) 회장이다.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5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규모는 15조4362억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22.5% 늘어났다.
그 뒤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3위·7조547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46,350원 ▲750 +1.64%) 대표이사(4위·6조212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133,400원 ▼1,200 -0.89%) 사장(5위·5조5725억원)이 이었다. 정몽구 현대차 (247,000원 ▲1,000 +0.41%)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각각 6, 7위로 4조원대의 주식을 보유했다.
개인주주랭킹/그래픽=이지혜 기자
반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린 하이브 (179,700원 ▲900 +0.50%) 방시혁 의장은 10위에 랭크됐다. 지분평가액은 1년 사이 3조3207억원에서 2조4251억원으로, 8956억원이나 줄어들었다. 감소율은 26.9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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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 업계 전반에 투심이 악화하면서 주요 엔터사 총수들의 지분평가액이 나란히 급감했다. 박진영 JYP Ent. (51,600원 ▼200 -0.39%) 대표는 53.9% 준 2816억원, 양현석 와이지엔터테인먼트 (37,450원 ▼250 -0.66%) 대표는 52% 감소한 1234억원을 기록했다. 김도훈 알비더블유 (2,370원 ▼90 -3.66%) 대표의 평가액도 42% 줄었다.
지난해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했던 에코프로 (89,200원 ▼3,100 -3.36%)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동채 회장의 지분평가액은 66% 감소한 2조1464억원이 됐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김범수 카카오 (37,300원 ▲300 +0.81%) 경영쇄신위원장의 주식 재산도 22.7% 적어진 2조1974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