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비스 컴퍼니
영탁은 3일 오후 새 미니 앨범 'SuperSuper'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를 앞둔 영탁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07년 싱글 '사랑한다'로 데뷔한 영탁은 올해로 데뷔 19주년을 맞았지만 미디어 쇼케이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에는 긴장을 잘하지 않는다는 성격이지만 영탁은 "쇼케이스 일정이 잡히고 나니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생소하더라. 원래 하던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덤덤하게 생각하다가 5분 전부터 느낌이 이상하더라"라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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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영탁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곡이다.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영탁은 "레트로한 사운드의 디스코풍 음악이다. 들으시면 '도파민이 팍 터지고 텐션이 팍 터진다. 노동요로 딱이다. 신나는 리듬이 영탁을 대변할 수 있는 장르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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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로보트를 좋아한다. 피규어를 모으는 게 취미다. 피규어를 보고 힐링하는 편인데 그런 덕후 감성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가사와 희망적인 메시지로 만들어진 것 같다. 덕후의 마음을 긍정적인 가사와 희망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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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을 기울였다는 영탁의 말처럼 이번 앨범은 영탁의 자작곡 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 '슈퍼슈퍼'외에도 영탁 특유의 리듬감이 느껴지는 '사막에 빙어', 쾌남 이미지를 잘 보여주는 '사랑옥',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가을이 오려나, 매력적인 밴드 사운드의 브릿팝 'Brighten' 등 다채로운 수록곡들은 '영탁이 곧 장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영탁은 "완성도가 낮은 노래는 쳐냈다. 메시지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그나마 완성도 높은 곡을 모아봤더니 5곡이 됐다. 그러다보니 미니 앨범이 됐다. 여러가지로 처음이라는 의미의 소중한 앨범이다"라며 "예전부터 많은 분들의 가이드를 하고 코러스를 했다. 그런 장르도 좋아하시는데 안 할 이유가 없다. 팬분들이 상황에 맞춰 취향껏 들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만들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래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탁은 "뒤늦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팬분들이 생겼다. 팬분들에게 뭐라도 하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기특한 마음이 드실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그 이상이라도 노력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 노력이 잘 전달될 때마다 저를 칭찬하게 된다"라고 열심히 노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영탁의 새 앨범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