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가수 아들의 앞길을 막는 친부의 사연이 소개된 가운데, 이 사연의 주인공은 김수찬(사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1
김수찬은 지난 2일 팬카페를 통해 이날 '물어보살'에서 소개한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밝혔다.
김수찬은 "오늘 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고, 제 이야기"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가수 김수찬. /사진=뉴스1
이어 "(아들이)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찾아와서 전 남편이 '내가 매니저를 맡겠다'고 했다. 아들이 큰 소속사와 계약하는 걸 두고 제가 소속사 대표와 몸을 팔아서 계약을 추진한 것처럼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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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의 모친은 전남편이 김수찬에 대한 허위 제보를 하고 다녔다고도 했다. 그는 "(전남편이) 아들의 방송 출연을 박기 위해 허위 '빚투'를 제보하고 다녔다. 아들을 소속사에서 빼 오면 '빚투'를 멈추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이건 다른 방법이 없다. 아들이 공식적으로 얘기해야 한다. 무서워할 이유도 없다. 본인이 명명백백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아버지 생각에 (아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생각할 텐데, 아들 이름을 대고 돈을 빌릴 수도 있다. 또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명확히 결론 내는 게 맞다. 그 뒤에도 바뀌지 않으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찬은 2012년 5월 노래 '오디션'으로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10위에 올라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