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엔진, HD현대그룹 편입 효과 앞당겨질듯…목표가↑-신영증권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2024.08.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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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엔진 창원 본사./사진=HD현대마린엔진 홈페이지 갈무리HD현대마린엔진 창원 본사./사진=HD현대마린엔진 홈페이지 갈무리


신영증권은 HD현대마린엔진 (18,310원 ▲1,320 +7.77%)이 HD현대그룹에 편입되는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날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85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5%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국영 원자재 기업 샤먼 샹위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165억원에서 올해 413억원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HD현대그룹에 편입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따"며 "HD현대중공업의 엔진·기계사업부 가동률 과잉 상태를 HD현대마린엔진 사업장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 최대 주주였던 파인트리파트너스(피티제이호유한회사)의 차익실현 과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삼아보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목표주가는 2025~2026년 평균 추정 순자산가치에 목표 배수 3배를 적용해 산정했는데 실적추정 상향조정으로 주당 적정가치가 상향됐다"며 "HD현대그룹 편입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가 기존에 예상했던 시점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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