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3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출석한 모습./사진=뉴시스
슈가는 25일 BTS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과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멤버, 팬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고 했다. 이어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25일 BTS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음주 스쿠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사진=위버스 화면 캡처
지난 7일 올린 사과문에서 슈가는 "어제 밤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가까운 거리라는 안이한 생각과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미치 인지하지 못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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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는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면서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훌쩍 넘어섰다. 당시 슈가는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슈가는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죄송하다"며 "너무나도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