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대한의사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8.21.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오후 자신의 SNS에 "비공개로 상호 합의된 만남을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언론에 흘려 다소 유감"이라면서도 "국민의힘 측에서 일부러 공개한 건 결국 한동훈 당 대표의 결심과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에 "한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이 같이 면담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과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약 2시간 20분간 만남이 이어졌지만 뚜렷한 합의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한 대표는 당 차원에서 의정 갈등의 중재역으로 나서기 위해 박 비대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박단 비대위원장은 SNS에서 "젊은 의사들의 요구는 일관적"이라며 "한동훈 당 대표와 여당은 복잡한 이 사태의 본질을 세심히 살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을 설득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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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단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동훈 당 대표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의정 갈등)에 대해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같은 데서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 아쉽고, 한동훈 당 대표도 이 사태에 나서서 해결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