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도 국적 관광객 여성이 싱크홀에 빠져 실종됐다. 사진은 출동한 구조대가 수색 중인 모습. /AP=뉴시스
25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 시각) 오전 쿠알라룸푸르 중심가 당왕이 지역에서 48세 인도 국적 여성 관광객이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아래로 떨어졌다.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 속엔 해당 여성이 일행과 걷다가 발을 디딘 곳 보도블록이 꺼지면서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성이 빠진 싱크홀 깊이는 약 8m로 파악됐다.
루스디 모하마드 이사 쿠알라룸푸르 경찰청장은 싱크홀 밑에 지하수가 흐르고 있어 실종자가 쓸려 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땅속 흙이 쓸려 내려가 복구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