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전 승리 후 단체 사진 찍는 선수들. /사진=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 갈무리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사전 예선 4강에서 몬테네그로를 88-66으로 꺾었다.
이소희는 몬테네그로전 양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3점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이소희는 "코트 안에서 상대 선수가 지쳐있다고 느껴져서 속공을 많이 했다. 몬테네그로가 킥 아웃패스 후 점이 좋은 팀인데 그 부분을 잘 막아낸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희(왼쪽)와 박지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에 이소희는 "올해 세대교체를 하면서 더 이상 막내가 아니게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했다. (박)지수언니 (강)이슬언니 (신)지현언니의 경우 국제대회에서 자주 활약해 상대적으로 분석이 많이 되어있지만, 나는 아직 국제대회 경험이나 기록이 많지 않아서 분석이 부족했던 점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체코와 결승전 각오로는 "국제대회에서 결승 경기는 처음 치러보지만 대표팀 선수들 모두가 간절한 마음으로 뛸 거다. 나는 좋은 흐름을 타면 잘하는 선수인데 그 흐름이 왔다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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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체코를 만난 바 있다. 체코는 3승을 기록하며 4강으로 향했다. 한국은 말리, 베네수엘라와 1승 2패였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2위에 올라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수. /사진=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 갈무리
경기 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사진=국제농구연맹(FIBA) 홈페이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