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진 2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야외주차장을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에 햇빛 아래 주차된 차량이 빨갛게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누적 308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22명 늘었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직전 집계와 같은 28명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31명)보다 3명 적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77.8%(2400명), 여성이 22.2%(684명)였다.
직업별로 보면 △단순 노무 종사자가 23.5%(724명)로 가장 많았다. △미상(17.2%·529명) △노숙인 제외 무직(13.5%·417명)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8.3%·255명)가 뒤를 이었다.
질환별로 보면 열탈진이 55.4%(1707명)였다. △열사병 20.6%(634명) △열경련 14.5%(448명) △열실신 8.1%(25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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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은 오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오전 6~10시가 11.1%(343명)로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오후 3시~4시(10.6%·328명) △오후 2~3시(10.1%·31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