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식당이 "한국인은 거절한다"는 안내물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X 캡처
신주쿠 오쿠보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은 최근 X(옛 트위터)에 "깨끗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이 식당의 창문으로 추정되는 곳에 일본어로 "다양성·관용을 말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싫은 생각을 가지고 일할 생각은 없으므로 중국인·한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 게시물은 게재된 지 2주 만인 지난 19일 오전 9시 기준 17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러 흡연구역에 들어가 '담배 싫다'고 외치는 것 같은 입지 조건" "이런 마음을 가진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이건 확실히 인종 차별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혐오 발언을 하면서 영업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냐" 등 불편하다는 반응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