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신임 감독이 지난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국가대표 코치 선임 관련 업무를 위해 유럽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8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홍명보 감독이 곧 런던에 방문해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만나 다양한 얘길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대 0으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6.11. /뉴스1
축구 팬들은 이 같은 홍 감독의 행보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수요 축구회'에서 현역 대표팀 선수들도 국내 감독이 선임된 것에 불만을 표출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홍 감독이 대표팀 선수단을 장악하기 위해선, 팀 내에서 영향력이 절대적인 손흥민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관련 게시물에 댓글로 "사실상 홍명보가 손흥민에게 면접 보러 가는 것 아니냐", "손흥민만 바라보는 게 클린스만 때 상황과 똑같은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