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WSJ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는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말 발표한 소비자 금융 부문을 축소하는 과정의 일환이라며, 애플 고객에게 제공하던 신용카드 및 기타 서비스 등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에 양도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아직 골드만삭스와 아멕스의 거래가 임박했거나 확정적인 것은 아니며, 합의가 되더라도 제휴 관계를 이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골드만삭스와 애플은 2019년 제휴를 통해 가상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발급해왔다. 또 지난 4월부터는 애플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캐시백에 고금리 이자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투자 및 트레이딩 부문에서 월가를 주도하는 골드만삭스는 2016년 소비자 금융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자 마커스 골드만의 이름을 따 소비자 금융 플랫폼인 마커스를 출범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손실이 이어지자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소비자 금융 부문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애플과는 제휴를 지속하기로 했으며 최근엔 2030년까지 제휴 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