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디스트릭트코리아(이하 디스트릭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11억2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8억4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39.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99.0% 늘어난 121억8400만원이다.
디스트릭트는 2021년 뉴욕 타임스퀘어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에서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고래가 춤추는 모습을 표현한 '웨일 #2(Whale #2)'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선보인 '웨이브', 전시관 아르떼 뮤지엄 등을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스트릭트는 지난해 전시관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콘텐츠 제작 및 구축 매출은 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3% 감소했지만, 전시관 운영(162억원)과 상품판매(21억원)가 각각 42%, 75.7% 급증했다.
특히 아르떼 뮤지엄 제주를 운영하는 디스트릭트제주는 지난해 매출액 47억79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4400만원을 올려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매출액은 38억원이다.
디스트릭트가 선보이는 아르떼 뮤지엄의 주제인 '영원한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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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는 투자금으로 아르떼 뮤지엄의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청두,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에 아르떼 뮤지엄이 개관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전 세계 20곳에 아르떼 뮤지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해외의 전시 관람가격이 국내보다 비싼 점도 해외진출의 기대감을 높인다. 아르떼 뮤지엄 홍콩은 성인 기준 티켓가격이 148HKD(약2만4500원)으로, 국내(약1만7000원)보다 높은 편이다. 덕분에 아르떼 뮤지엄 홍콩은 지난해 9억6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디스트릭트는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6.8%(28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아르떼 뮤지엄의 글로벌 진출로 올해부터 해외매출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디스트릭트는 전시관 운영 외에 사업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에 1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아르떼 키즈 파크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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