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강의실에 축제까지"…LGU+, 대학 메타버스 '유버스' 출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3.04.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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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LGU+/사진제공=LGU+


LG유플러스 (9,910원 0.00%)는 대학 캠퍼스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4일 출시했다.

대학생들은 유버스에서 강의, 상담, 소셜(채팅·친구 관리), '스터디윗미', 홍보(영상·배너), 캠퍼스 투어, 축제·행사, '마이룸'(아바타·공간 꾸미기) 등의 캠퍼스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유버스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verse'의 합성어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함께 유버스를 개발했다.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의 메타버스(MaaS)' 형태로 출시했다.



또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을 제공하는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해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을 갖췄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대학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교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도 있다.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서 접근할 수 있다.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할 수 있는 보안성이 특징이다.

또 참여자 대상 투표, 발표자와 참여자의 질의응답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및 각종 교내 행사 진행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유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유버스의 협업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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