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4일 오전 10시5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트럭에 불이 나자 운전자들이 힘을 모아 화재를 진압했다./사진=한문철TV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요즘엔 차에 이런 거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다니시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트럭 운전자가 당황한 듯 옷가지로 불을 끄려 하고 있을 때 운전자 A씨는 우연히 이 상황을 목격했다. 마침 A씨의 차량에는 소화기 1대와 스프레이 소화기 1대가 구비돼 있었다. A씨는 차에서 내려 트럭으로 달려간 뒤 안전핀을 뽑고 소화기를 분사했다.
지난해 11월4일 오전 10시5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트럭에 불이 나자 운전자들이 힘을 모아 화재를 진압했다./사진=한문철TV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차량용 소화기 2대 정도를 항상 트렁크에 넣고 다니는 게 좋다"며 "내 차나 다른 차에 불이 났을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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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정말 훈훈한 영상", "저도 차에 2대 사놨다", "산불로 안 번져서 다행",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때도 이렇게 진압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1시49분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 34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한 트럭에서 난 불이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으며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불은 2시간20여분 만인 오후 4시12분 완전히 진화됐지만 방음터널 830m 중 600m 구간이 모두 탔다.
지난해 11월4일 오전 10시5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트럭에 불이 나자 운전자들이 힘을 모아 화재를 진압했다./사진=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