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러시아 벨고로드시의 석유 저장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 중인 모습.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공습이 화재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2022.04.01/AFP=뉴스1
11일(현지시간) AFP통신·CNN·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바셰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군의 국경을 넘은 포격으로 솔로키 마을에서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등 국경을 넘나들며 연료 저장시설과 군사 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당국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브랸스크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4월 25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브랸스크의 대형 유류 저장소 2 곳에서 폭발이 발생해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를 최전방에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스팅어 대공 미사일을 비롯해 미국의 155㎜ 곡사포가 전선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러시아는 장비 전쟁에서 이길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교통 인프라 파괴에 집중하고 있지만 외국 무기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며 "우리는 이미 많은 무기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