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 예방을 위해 편의점 음료 진열대에 '섭취 주의' 문구를 표시하는 것과 관련해 몬스터 측은 "청소년을 상대로 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판매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스터는 레드불과 비슷하게 해외에선 익스트림스포츠나 모터스포츠, MMA같은 격투 경기 등을 후원한다. 메탈이나 락, 알앤비(R&B) 등의 뮤지션도 지원한다.
프로게임단 젠지 이스포츠 팬미팅/유튜브 캡쳐
무엇보다 게임을 하면서 즐기는 먹거리 중 음료 비중은 45%로 가장 높다. 몬스터가 10대들이 가장 즐기는 게임에 후원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배경이다.
몬스터는 2011년부터 10대들이 마신뒤 사망한 사건으로 위험성 논란이 불거진 제품이다. 이런 논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조사를 진행한 바 있고, 한국소비자원도 청소년이 하루 2개 이상 섭취하면 권장 카페인 소비량을 초과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내 에너지음료 시장점유율은 유통사 기준 LG생활건강의 '몬스터' 등이 58%,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가 32%, 동서의 '레드불'이 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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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마케팅에 대한 의견에 대해 몬스터 측은 "공식적으로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식약처의 학교앞 편의점 경고문구 표시 시범사업 영향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