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집계하고 있는 '코로나19 복원력 순위' 중 상위 20개국/뉴스1
다량의 백신을 보유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강세 속 한국은 전 세계 경제대국 53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9위, 일본은 14위였다.
이는 지난달 순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탄력성 점수는 73.8%로 집계됐다. 중국이 71.4%, 홍콩이 71.3%를 기록했으며 미국은 70.3%, 일본이 68.1%였다.
블룸버그는 일련의 수치에 대해 "지난해 11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후 백신 접종을 선도하는 국가들의 순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과 일본은 접종 추진이 부진하고 재발 사례가 잇따르면서 복원력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일부 지역은 꾸준히 순위가 오르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증가하면서 그들은 여행을 재개하고 마스크를 벗고 있다. 영국은 7계단 올라 11위, 미국은 4계단 올라 1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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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중·일 3국은 순위표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고 이중에서도 한국은 가장 높은 회복력 순위에 올랐으나 백신 접종률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중국이 17.8%, 한국이 5.4%, 일본이 3.2%였고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오르고 있는 대만도 0.6%에 그쳤다.
반면 영국은 45.4%, 미국이 44.5%의 백신 접종률을 보였으며 스위스 23.3%(16위), 스페인 25.8%(17위), 캐나다 27.6%(18위) 등의 수치를 보였다. 스위스는 5계단, 스페인은 7계단, 캐나다는 1계단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복원력 순위에서 10위권 대다수가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선 서로 간 높은 수준의 신뢰와 사회적 준수가 중요하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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