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아동의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합동의 '사회 안전망 협의체, 온(溫)택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SK실트론을 비롯해 구미시청, 반찬을 직접 조리하는 사회적 기업 '맛사랑', 반찬 조리를 위해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할 지역 전통 재래시장 대표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 SK실트론 임직원과 함께 준비된 끼니를 최종 배송할 비영리 민간단체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참여했다.
SK실트론의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결식 아동 제로(Zero)화'를 목표로 지난 4일부터 구미시청과 함께 구미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무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1월4일부터 오는 3월5일까지 아동 200명에게 사회적 기업 '맛사랑'에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의 결식 노인 대상 도시락 지원은 4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 동안 진행된다. 도시락은 물론, 전통 재래시장 내 특화메뉴인 족발과 CU 편의점이 기부한 도시락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연말연시성금 3000만원에 회사 기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더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면서 올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구미지역에서 끼니를 거르는 분이 한 분도 나오지 않도록 구미시 등 여러 기관과 힘을 모으고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기업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