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K하이닉스 '인텔 메모리' 인수 협상중…"11조원 규모"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10.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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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경기 이천사업장 정문. /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 경기 이천사업장 정문.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 -0.52%)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메모리 반도체 사업분야 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규모는 100억달러(약 11조4000억원) 수준으로 양사는 타결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11조원대 인수가 확정되면 국내 M&A(인수합병)로는 역대 최대다. 삼성전자 (78,300원 ▲800 +1.03%)가 2016년 미국의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 하만을 약 9조3000원에 인수한 뒤 국내에서는 사실상 조단위 글로벌 M&A가 끊겼다.

WSJ은 "이르면 이날 중 협상 타결 소식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 대상이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중국 다롄에서 3D(3차원)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인텔이 최근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점진적인 철수 전략을 펴고 있다는 점에서 다롄 낸드플래시 생산공장 인수 가능성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아직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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