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어도어 측은 2일 "민희진 대표는 지난 1월 2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와 대면 미팅에서 외부 용역사 선정과 전속계약을 포함한 중요 계약 체결에 관한 사항을 (어도어) 대표이사 권한으로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했다.
어도어는 이후 지난 2월 민 대표와 회사의 요청사항을 담은 '주주 간 계약' 수정본을 하이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하이브는 얼마 전 자신들이 경영권 탈취라고 주장하는 어도어 부대표의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는 4월 4일 메시지 내용으로, 하이브 주장에 의하더라도 시기가 안 맞고 관련도 없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하이브는 최근 민희진 대표 등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어도어에 대한 긴급 감사에 돌입했다. 이후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어도어의 민 대표와 A 부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도 요구했다. 그러나 민 대표 측이 불응했고,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심문기일에 참석한 뒤 이달 중 주주총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에 위촉된 그룹 '뉴진스'가 지난 3월2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