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택시·버스 등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 30%↓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3.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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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분석…버스 교통사고 사망자 15.6%↓

자료: 교통안전공단자료: 교통안전공단


화물차와 버스·택시를 포함한 전체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5년 904명에서 지난해 633명으로 30% 감소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5~2019년 사업용차량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성진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과로·과속·과적 등 이른바 '3과' 위험 운전의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 강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고속도로 등에서 불법튜닝 차량(9657대)의 단속을 실시했으며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운수회사(385개)에 교통수단안전점검을 벌여 법규위반 등 1023건을 적발·개선 조치했다.
최근 5년 간 사업용차량 사망자(3320명)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물이 1053명(3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택시 970명(29.2%명), 버스 769명(23.2%), 렌터카 528명(15.9%)가 뒤따랐다.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에는 지난해 96명으로, 2015년(189명)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화물차를 대상으로 한 '화물차 교통안전 안전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위험물질운송차량 관리체계 강화 △화물차 후부 반사띠 약 3만개 보급 △화물차 운행정보(위치·속도·운행시간 등) 모바일 전송시스템 개발 △운전습관연계보험(UBI) 상품 출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단속 등 현장 교통안전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칫 교통사고가 증가가 우려된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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