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전세계 다른 곳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며 "유럽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의 진원지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을 때보다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매일 유럽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13만2000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고 5000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했다.
그는 또 "모든 의료시설은 많은 환자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직원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아 반 케르호프 WHO 응급보건센터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코로나19가 언제 전세계적으로 정점을 찍고 수그러들지는 아직 말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이 현상이 곧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