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개방형 ‘노화연구시설’ 준공…고령동물생육시설 확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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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노화 연구 및 연구지원 중심 역할

KBSI 광주센터/자료=광주시청 KBSI 광주센터/자료=광주시청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노인성 질환과 치료물질 개발 등 노화 연구에 특화된 개방형 공동연구시설(KBSI 노화연구시설)을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KBSI 노화연구시설’은 연면적 3,749㎡, 지상 3층 규모로 설계됐다. 30여개의 연구·실험실, 10여개의 고령동물 사육실과 제반시설을 갖췄다. 국비 110억원 등 총 190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선 실험용 고령쥐 공급과 당뇨·암 등 대표적 노인성 질환에 대한 특수 노화동물 모델 개발, 표준화 연구,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컨설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동물생육시설의 경우, KBSI가 2010년 전남대 내에 구축·운영해온 고령동물 생육 보급기관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하면서 기존 시설보다 3배 이상 확장됐다.



고령동물생육시설은 당뇨병, 암, 골다공증, 치매 등 사람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 연구를 위해 필요한 고령의 실험동물을 사육·공급한다. 통상적인 동물실험에 사용되는 쥐는 생후 5개월 남짓이나, 노인성 질환 치료 등 노화연구에는 생후 15개월~30개월(사람기준 50세~80세 이상)의 고령 쥐 공급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전문 사육 시설과 기술이 요구된다.

KBSI 측은 “생후 15개월의 고령쥐를 비롯해 30개월 이상의 최고령쥐에 대한 전문적 사육 노하우를 활용해 특수한 노화동물 모델을 개발하는 등 보다 특화되고 전문화된 연구와 연구 지원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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