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좌석 이렇게 바뀝니다"…LGD OLED 혁신기술 공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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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서 특별전시관 마련…항공기·가정·사무실·호텔 등 다양한 공간 선보여

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OLED로 구성된 항공기 일등석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OLED로 구성된 항공기 일등석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가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특별전시관을 열고 항공기, 호텔,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 맞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선보인다.

'삶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는 LG디스플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디스플레이 기술의 확장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항공기 내부의 유선형 벽면에 맞춘 5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비디오월이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곡면형 화면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65인치 밴더블 개인용 디스플레이, 정보제공과 사생활 보호를 겸한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파티션, 화면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13.3인치 P-OLED(플라스틱 OLED)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한다.

가정용과 호텔용으로는 별도의 스피커 없이 OLED 패널 자체가 소리를 내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 기술을 선보인다. 진동을 만들어내는 익사이터를 필름으로 대체해 종이처럼 얇은 패널 1장으로 생생한 화질과 함께 화면 일체형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텔 로비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조형물도 최초로 공개한다. 파도처럼 휘어진 복합곡면의 55인치 OLED 8장으로 구성한 '위빙'은 OLED의 혁신과 가능성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자동차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오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서 자동차용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터치 센서를 패널에 내장하는 인터치 기술이 적용된 86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는 4개의 액티브 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전자 칠판으로 활용도가 높다. 자판기나 엘레베이터에도 인터치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수 있다.

55인치 투명 OLED에 터치가 적용된 디지털 쇼케이스는 실물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터치 센서도 적용돼 상점이나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본격 양산되는 자동차용 P-OLED 제품은 14인치 계기판, 12.3인치 정보 디스플레이 2장, 12.8인치 컨트롤패드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버글라스에 붙여 자연스러운 곡면 디자인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저온다결정실리콘(LTPS)기반의 초대형 35인치 대시보드용 LCD 제품은 계기판과 정보디스플레이, 조수석 탑승자용 화면 등으로 화면을 나눠서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밖에 게임 환경에 특화된 모니터와 의료용으로 특화된 인더스트리얼용 제품,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발전에 맞춰 AI(인공지능) 스피커에 접목한 디스플레이 등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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