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3분기만에 지난해 영업익 돌파…베트남 수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9.10.1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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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LS전선아시아 베트남공장. /사진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 베트남공장. /사진제공=LS전선아시아


LS전선아시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와 44% 증가한 3945억원,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한해 동안 거둔 180억원을 3분기만에 돌파한 셈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인 LS비나와 LSCV,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비나는 HV(고압)·MV(중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를, LSCV는 UTP·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 전력 케이블을,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한다.

지난해 신규 투자한 MV 케이블과 버스덕트(Bus Duct) 등 건축용 전력 제품이 본격 판매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LS전선아시아는 밝혔다.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와 발전소 신설, 도시화 등으로 전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전선 소재의 생산 능력을 베트남 최대 규모인 10만톤으로 기존보다 약 4배 확충한 것도 실적 성장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 케이블 유럽 수출도 증가세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베트남은 2021년부터 전력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력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초 LSCV 공장의 MV 설비 2차 증설이 끝나면 LSCV 공장의 배전생산 능력이 30% 이상 증가, 전체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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