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닉스 청약경쟁률 771대 1, 증거금 7400억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09.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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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당초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공모가를 확정했던 라닉스가 수요예측에서는 흥행했다. 가격 매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라닉스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청약 경쟁률이 770.88대 1을 기록했다.



라닉스는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공모가 밴드(8000원~1만500원)의 하단보다 낮은 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번에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했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32만주에 대해 청약증거금만 7400억4500만원(증거금률 50%)이 몰렸다. 공모가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 대신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셈이다.

2003년 설립된 라닉스는 자동차와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인 무선통신과 보안·인증 관련 시스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최승욱 대표 등 최대주주 그룹이 39.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자산총계 113억원에 부채총계 29억원, 자본총계 84억원 규모인 라닉스는 올 상반기 42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억원,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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