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총기 난사 사건… 1명 사망·11명 부상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07.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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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아직 체포 안 돼… 38세 남성 머리에 총 맞아 사망

28일(현지시간) CNN 뉴욕 총기사고 관련 보도 캡쳐. /사진=CNN28일(현지시간) CNN 뉴욕 총기사고 관련 보도 캡쳐. /사진=CNN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총기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1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 데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브라운스빌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마을의 평화가 깨졌다"며 "희생자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우리는 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거리에서 총기를 몰아내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경찰이 이날 오전 3시 30분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 밤 브루클린의 동쪽에 위치한 브라운스빌에서 12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이 중 38세 남성 1명이 머리에 총을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다. 최소 6명이 자정을 넘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중 일부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부상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중이다.



/사진=트위터 캡쳐/사진=트위터 캡쳐
아직 범인은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매체인 뉴욕포스트는 전날 오후 11시쯤 2명의 총기를 든 남성이 수천 명이 참석한 '올드 타이머스 데이' 연례 파티가 끝날 무렵 총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 10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으나 총기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파티 참가자는 "총성이 들리면서 관중들이 모두 흩어졌다"며 "9~11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브라운스빌은 이전부터 총기 사고로 인해 계속 골머리를 앓아왔던 곳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총격은 관중들이 많이 몰리는 '올드 타이머 위크' 개최 시기와 맞물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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