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어르신도 셀카봉 들고…"수소 궁금해 찾았다"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고석용 기자 2019.06.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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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 수소 산업 관심 높은 관객들 '심층 질문' 이어져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참여 업체인 일진복합소재 부스를 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참여 업체인 일진복합소재 부스를 관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지훈 기자


"수소연료탱크를 정말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어요?" "액체 수소는 에너지 효율이 어떤가요?"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 참여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부스에는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소·벤처기업 종사자 등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그동안 수소산업과 관련해 쌓아온 의문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현장도 카메라로 촬영했다.



해당 행사는 국·내외 수소경제 현황과 전망 등 수소경제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수소엑스포다.

이날 수소연료탱크를 출품한 일진복합소재 부스에선 관객들이 전시 품목인 주황색 연료탱크에 대한 재질·가격·구조 등 다양한 문의를 했다.



일진복합소재는 현대차가 양산하는 CNG(압축천연가스) 버스와 수소전기버스, 수소전기차 넥쏘(NEXO)에 '타입4'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는 업체다.

행사장에서 만난 60대 남성은 "평소 수소산업과 관련한 궁금증이 많아 오늘 행사장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셀카봉'에 핸드폰을 메달고 행사장을 촬영하는 관객도 있었다.

물을 수소와 산소로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장치'를 선보인 이엠솔루션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엠솔루션 관계자는 "산업의 시작이 원유 채굴, 석유 정제이듯 수소경제 시대가 오면 수소를 만드는 게 산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스타트업 자이언트 드론이 출품한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보며 "실제 모델이냐. 무게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자이언트 드론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공중에서 머물 수 있는 체공시간을 크게 연장한 드론을 선보였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주로 수소와 관련된 사업을 하려는 분과 사업을 구상하는 분들이 부스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수소 산업과 관련한 전문적인 논의도 오갔다. 액체수소연료 드론과 지상통제시스템을 선보인 메타비스타의 부스에선 액화 수소의 에너지 효율과 무게에 대해 관객들이 질문했다.

체험형 전시도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생활속 물품들로 수소를 만들어보기 위해 마련한 체험형 부스에는 가족 단위 관객들이 눈에 띄었다.
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참여 업체인 이엠솔루션 부스. /사진=김지훈 기자1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참여 업체인 이엠솔루션 부스. /사진=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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