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조인성, 영탁 덕분에 출연료 20배 올라"…무슨 인연?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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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가수 강진이 배우 조인성, 후배 영탁 덕분에 출연료가 20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강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과 만났다.

방송에서 강진은 나훈아에게 노래 '땡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01년 땡벌을 발표한 뒤 2005년까지 열심히 홍보했다"며 "노래가 크게 알려지지 않아 히트가 안 될 거라 생각하고 다른 곡으로 (활동 노래를) 바꿨다"고 했다.
/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사진=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강진은 "근데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씨가 땡벌 노래를 불렀다"며 "내가 영화를 보러 갔는데 땡벌이 나오니까 관객들이 '이거 무슨 노래야? 노래 좋다'라는 반응을 보이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며칠 후부터 섭외 전화가 쏟아졌다"며 "전에는 제가 섭외해 달라고 부탁하며 다녔는데, 그땐 가만히 있어도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했다.

강진은 "스케줄이 너무 많아 하루에 행사를 7개 뛰기도 했다"며 "땡벌 성공 후 생활이 확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땡벌 히트 땐 출연료가 10배 올랐고, 노래 '막걸리 한 잔'까지 성공한 지금은 20배 올랐다"고 부연했다.



강진은 "막걸리 한 잔 역주행에 후배 영탁의 도움이 컸다"며 "형편이 잘 풀리니까 아내가 '식당에 가서 마음껏 장어 먹어 보자'라고 하길래, 진짜로 가서 장어 7마리에 밥 2공기를 먹었더니 식당 주인까지 놀라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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