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차 사고나 블랙박스 봤더니 불륜 음성 나와"…돌싱글즈5 고백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5.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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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예능 '돌싱글즈5'/사진=MBN 예능 '돌싱글즈5'


'돌싱글즈5' 출연자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의 이혼 사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9일 MBN 예능 '돌싱글즈5'에는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모인 1990년대생 돌싱들이 첫 만남을 가졌다. 이들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며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했다.

이혼 2년 차라는 손민성은 "저는 제 입장에서만 얘기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하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손민성은 "주차장에서 작은 사고가 발생해 전처 차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게 됐다"며 "근데 영상에 와이프가 누군가와 통화하고 있는 내용이 담겼더라"고 했다.
/사진=MBN 예능 '돌싱글즈5'/사진=MBN 예능 '돌싱글즈5'
손민성은 "짧은 통화였는데 '잘 일어났어? 몇 시에 출발할 거냐' 등 일상적인 내용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이 통화 상대가 누구고, 어떤 상황인 건지 전처에게 물어봤는데 당황하면서 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계속 물어봐도 '누군지 말하면 걔한테 가서 해코지할 것 같다'며 말 못 하겠다더라"며 "그때 거기서 제가 뭔가 깨졌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받아들였다가 못 받아들였다가…왔다 갔다 했는데 끝내 합의점을 못 찾았다"며 "바람피운 게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인 것 같았고…배신감이 정말 커서 결국 합의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본 MC 이지혜는 "저건 와이프가 (남편이 아닌) 상대를 감싼 것"이라며 "남편 입장에선 말할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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