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52포인트(0.49%) 내린 378.8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2.65포인트(0.60%) 떨어진 1만2096.4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01포인트(0.15%) 하락한 5367.62를 기록했다.
전날 중동의 핵심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되는 사건과 관련, 미국이 이란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피해 선박 가운데 한 척은 일본 해운사 소속, 다른 한 척은 노르웨이 선사 프런트라인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조선 공격은) 이란이 한 짓임이 분명하다"며 "이란은 증거를 남겨두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운송을 방해하겠다는 위협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미국은 우리의 군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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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 지난 5월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5.0%로, 1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