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못 만나도 상관없다…결국 합의할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6.1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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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根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지 못해도 상관없다며 무역협상 타결을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그가 나타나면 좋겠지만, 안 와도 상관없다"며 "그들은 (합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합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들(중국)은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그들을 아주 심하게 해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열고 무역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중국은 아직 양자 회담 개최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소식이 있다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할 경우 즉시 3250억달러(약 385조원) 어치의 중국산 상품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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