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전 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열린 보수당 당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총 313표 중 114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존슨 전 장관은 이날 투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투표에서 승리해 기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소감을 밝혔다.
1차 경선에서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대표(11표)와 마크 하퍼 전 제1 원내총무(10표),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9표) 등은 경선 기준(보수당 의원 5%의 지지)에 못 미쳐 탈락했다.
보수당은 1차 경선에서 살아남은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2차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19일과 20일에도 추가 투표를 진행해 최종 2명의 후보를 남긴 뒤 약 12만명에 달하는 전체 보수당원이 우편 투표를 통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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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늦어도 7월말엔 새 보수당 당대표가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당대표는 자동으로 테리사 메이 총리로부터 총리직을 승계받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입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