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e스포츠 사업 확장…향후 100억 추가 투자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18.10.0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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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섭 액토즈소프트 신규사업본부장과 조휘 이사가 4일 자사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공개하고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지영 기자금방섭 액토즈소프트 신규사업본부장과 조휘 이사가 4일 자사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공개하고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지영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열고 2년 내 e스포츠 사업에 100억원을 더 투자한다.

액토즈소프트는 4일 자사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 아레나'를 공개하고 향후 e스포츠 사업 전략 및 계획을 발표했다. 금방섭 액토즈소프트 신규사업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2년간 e스포츠 경기장 추가 설치 등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액토즈 아레나는 e스포츠에 최적화된 경기장으로 다양한 종목의 글로벌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총 길이 14미터, 5760x1080의 해상도의 플렉서블 LED, 경기석 12석, 관람석 100석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e스포츠 경기장에 10.2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액토즈 아레나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도 운영할 수 있다. 최신 장비를 통한 UHD 4K 제작 환경으로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나 MCN 콘텐츠 제작, 인플루언서 라이브, 대회 시상식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크로마 키' 스튜디오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7월 e스포츠 브랜드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을 공개했다. 올해는 WEGL의 차별화를 위해 유튜버, 스트리머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기존 유명 게임 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을 소재로 시청자 중심의 독특하고 캐주얼한 포맷을 선보이는 한편 폭넓은 이용자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PC방과의 연계도 준비 중이다.



금 본부장은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게 콘텐츠"라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방송 플랫폼 구축에 1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프로게임단 사업과 액토즈 아레나, WEGL, e스포츠 예능 방송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액토즈소프트 구오하이빈 대표는 "e스포츠 사업 성공을 위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존 프레임을 벗어난 색다른 모델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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