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이재용,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삼성면접 낙방할 것"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16.12.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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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6/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6/사진=뉴스1


"그런 식으로 답변하면 삼성 그룹 면점에서 좋은 점수를 못받을 것이다. 낙방할 것 같다."


-6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김한정 의원의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는 기관투자자 몇분 뵌 것을 말고는 크게 한 일이 없다"며 "제 시간의 95% 이상을 전자에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부회장의 답변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합병비율의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합병 추진 과정에서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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