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250대 한정 고성능 'F-타입 프로젝트 7' 모델 공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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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재규어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2014(Goodwood Festival of Speed 2014)'에서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 프로젝트 7(F-type Project 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스포츠카는 재규어 브랜드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재규어와 랜드로버, 두 브랜드의 고성능 양산 모델 및 맞춤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 등의 개발과 생산을 총괄하는 '재규어-랜드로버 스페셜 차량 오퍼레이션 팀(SVO Team)'이 선보이는 첫 번째 고성능 차량 'F-타입 프로젝트 7'은 전세계 250대 한정 생산되며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통산 7번에 걸친 재규어의 '르망'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F-타입 프로젝트 7'은 올해 탄생 60주년을 맞이한 전설의 레이싱카 'D-타입'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신차는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디자인 디테일을 통해 미관은 물론 공기 역학성을 함께 향상시켰으며, △카본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리어 데크 등을 조합하여 기존 'F-타입' 컨버터블과 비교해 177%의 높은 다운 포스를 이뤘다.



내부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자리한 고유 일렬 번호와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의 서명이 각인된 명판으로 한정판의 희소성을 부각시켰으며 버킷 시트는 레이싱 스타일의 다이아몬드 패턴 스티치로 마감했다.

또 전용 트레트 플레이트에는 '프로젝트 7'의 로고를 넣었다. 엔진은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는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튜닝했다.

'F-타입 R' 쿠페 모델과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 신차는 특별한 튜닝을 통해 제로백 3.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F-타입 프로젝트 7'은 영국 내 웨스트미들랜드에 위치한 최신 테크니컬 센터에서 생산되며 오는 2015년 중반 고객에게 인도된다. 판매가는 13만5000파운드, 한화 약 2억4000만원에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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