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10대, 훔친 신용카드로 슈퍼카 렌트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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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맥라렌 'MP4-12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슈퍼카 맥라렌 'MP4-12C'/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10대 청소년들이 훔친 신용카드로 슈퍼카를 렌트한 행위가 적발돼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카운티 법원은 두 명의 10대 청소년들이 훔친 신용카드로 슈퍼카 맥라렌 'MP4-12C'를 렌트하는 데 1만3000달러를 사용하는 등의 경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로사에 거주하는 19세 동갑인 두 친구는 이외에도 1200만달러짜리 휴양 저택을 2만7000달러에 렌트하고 애플 스토어에서 1만달러 어치를 쇼핑하는 등 무모하고 겁 없는 행동을 일삼았다.



두 친구의 범행은 결국 신용카드 주인의 카드 사용 내역 조회를 통해 적발됐으며 이로 인해 소노마 카운티 감옥에 갖히게 됐다.

소노마 카운티 법원은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행하는 범죄 증가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뻔뻔하게 남의 카드를 쓰고 돌아다니며 호화로운 생활을 해온 두 10대 청소년들은 단단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누리꾼들은 "패기가 대단하다", "얼마나 슈퍼카가 타고 싶었으면 저랬을까", "카드 주인이 카드 고지서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고출력 625마력에 제로백 3.3초, 최고속도 329km/h의 성능을 자랑하는 슈퍼카 맥라렌 'MP4-12C'는 두바이에선 경찰차 중 한 종류로 사용되는 차량으로 슈퍼카 매니아에겐 꿈의 자동차로 꼽힌다.

차량 공식 판매 가격은 22만9000달러, 한화 약 2억5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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