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첫 상용 전기車 'e-NV200', 오는 10월 日 정식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6.10 12:20
글자크기
닛산 'e-NV200'/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닛산 'e-NV200'/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닛산의 첫 번째 상용 전기차 'e-NV200'이 오는 10월부터 일본에서 정식 판매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닛산은 자사의 첫 번째 상용 전기차 '리프(Leaf)'를 잇는 두 번째 전기차인 'e-NV200'의 일본 내 판매시기를 결정했다.

미국 시장 출시는 미국 내 소비자들의 차량 수요와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 문제 등을 재검토한 후 결정될 전망이다.



'e-NV200'은 AC 전기 모터와 배터리가 장착돼 최고출력 109마력의 성능을 내며 1회 충전으로 185~190km를 주행한다.

최고속도는 '리프' 보다 25km/h 낮은 120km/h다.



'리프'와 마찬가지로 배기가스와 소음이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 모델로 친환경적이면서 저렴한 유지비가 장점이다.

다목적 상용 밴 'NV200'을 기반으로 해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가속 성능을 지니며 유압식 제어 브레이크를 채용, 감속시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빈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또한 배터리를 바닥 밑에 배치해 차량 중심을 낮추고 주행 안정감도 높였다.


가타기리 다카오 닛산 부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닛산 본사에서 열린 'e-NV200' 발표회에서 "주행거리나 차량 사용이 어느 정도 한정된 상용 차야 말로 전기차의 주영역"이라며 "매달 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NV200'의 판매 가격은 388만엔부터 479만엔에 책정됐으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소비자가 뽑는 올해의 차' 이벤트 바로 가기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