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강 "스타트업, 책상에서 떠나라"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4.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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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⑨]

편집자주 최대 1억1000만원의 투자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 무료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 '제4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청년기업가대회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과 입상 팁을 공개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송은강 제공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송은강 제공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 중 한 곳인 캡스톤파트너스의 송은강 대표는 설립된 지 3년 미만인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에 대해 "사업계획서 작성에만 몰두하지 말고 책상에서 떠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기업가대회 평가 기준은?
▶팀 구성, 시장 이해도, 성과 등 크게 세가지입니다. '팀 구성'은 각각의 역할을 적절히 분담할 수 있는 구성원들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 팀워크가 발휘돼야 합니다. 시너지가 발휘되지 못하면 흩어지는 모래알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각각의 구성원은 하려고 하는 분야에서 최소한 전문가여야 합니다. '성과'는 당장의 매출이나 이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시장을 뚫으려 노력했는지, 영업 활동, 제휴 등 사업에 관한 활동을 열심히 했는가를 봅니다. 사업을 위해 얼마나 뛰어다녔는지 그 성과를 보겠다는 뜻입니다.

-위 기준을 설정한 이유는?
▶스타트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상에만 앉아서 자료만 확인하고 실제 시장에 나가 확인해보려는 노력이 부족해서입니다. 시장에 직접 나가 고객을 만나본 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이 유의해야 할 사항은?
▶각종 창업 대회에 나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증명받는 것도 좋지만 본질, 즉 사업에 집중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책상에서 떠나야 합니다. 사업계획서에만 몰두하지 말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대하는 점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떡'하고 나왔으면 합니다.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신청마감: 6월초
-신청: 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www.efkorea.kr)
-문의: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02-724-0912)
-후원: 신한금융그룹,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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