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승 "없어도 그만인 사업 아이템은 No"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4.05.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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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⑫]

편집자주 최대 1억1000만원의 투자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 무료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 '제4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청년기업가대회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과 입상 팁을 공개했다.

파운더스 캠프 강희승 대표 인터뷰/사진=이기범 기자파운더스 캠프 강희승 대표 인터뷰/사진=이기범 기자


4회 청년기업가대회 공동 주최자로 나선 젊은 성공 벤처인 강희승 닷네임코리아 대표는 스타트업 심사 기준에 대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비타민같은 사업 아이템은 더 이상 주목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공인 도메인 등록기관인 닷네임코리아를 창업한 강 대표는 2012년부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기관인 파운더스캠프를 통해 후배 창업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닷네임코리아는 최고 3000만원 투자, 무료 멘토링, 글로벌벤처센터 입주심사시 우선입주권 부여, 클라우드 서버 무상지원 등의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함께 특별상을 마련해 상금 500만원, 부상 70만원을 주고 최우수 창업팀에게는 '대한민국 창업리그' 전국본선 진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청년기업가대회 평가 기준은?
▶먼저 창업팀의 구성을 볼 것입니다. 해당 사업 아이템을 잘 수행할 수 있는 경험이나 경력, 전공 등 구성원의 이력을 통해 평가합니다. 또 해당 아이템의 시장 규모, 경쟁사 현황 등 사업성이 있는지 판단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볼 것입니다. 올해에는 해외 실리콘밸리로 진출할 팀을 뽑을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역량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예정입니다.(닷네임코리아는 지난 13일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로 선정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단계별 기준은?
▶1차 서류심사: 아이템 타당성, 창업팀 구성
2차 온라인/동영상 심사: 사업준비 진척도, 사업 실현가능성
3차 프리젠테이션 심사: 보유기술 수준, 마케팅 전략

-위 기준을 설정한 이유?
▶우선 모든 사업은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지므로 팀의 구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실력과 열정으로 뭉친 팀이야말로 세계화 시장에서 경쟁력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압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비타민같은 사업아이템은 더이상 주목받기 어렵습니다.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되는, 꼭 사용해야만 하는 아이템이 성공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의해야 할 사항?
▶사업아이템을 최종 선정하기 전에 실제 고객이 될 만한 사람을 최소 10명 만나서 실제로 수요가 얼마나 있는지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 시장 조사를 통해 해당 아이템의 시장 규모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계획을 문서로만 표현하는 것보다 실제로 작은 프로젝트라도 해보면서 사업을 실행해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대하는 것은?
▶얼마전 미국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벤처캐피털 DFJ(드레이퍼 피셔 저벳슨) 창업가 티모시 드레이퍼의 강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테스트하기에 좋은 시장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라고 독려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창업가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신청마감: 6월초
-신청: 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www.efkorea.kr)
-문의: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02-724-0912
, 010-2290-1349)
-후원: 신한금융그룹,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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