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하 "스타트업 성공, 팀 구성이 좌우한다"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방윤영 인턴기자 2014.05.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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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청년기업가대회 심사기준③]

편집자주 최대 1억1000만원의 투자와 실리콘밸리 등 해외 데모데이 참가, 무료 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 '제4회 청년기업가대회'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위해 청년기업가대회 13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기준과 입상 팁을 공개했다.

고영하 엔젤투자협회/고벤처포럼 회장/사진=이동훈 기자고영하 엔젤투자협회/고벤처포럼 회장/사진=이동훈 기자


한국 벤처업계의 대부 고영하 엔젤투자협회/고벤처포럼 회장은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팀 구성'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4회 청년창업가대회에서 창업팀 구성원들의 능력, 품성, 조화 등을 꼼꼼히 볼 것"이라며 "창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모여 팀을 구성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구성'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창업을 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 즉, 마케팅·개발·기획 등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획자만 모인 팀이라면 디자인이나 마케팅 등은 용역을 줘야 합니다. 용역업체는 지불한 돈만큼만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결국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동업자를 구성해 내는 창업자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른 기준은?
▶첫째, 어느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해당 사업이 세상에 필요한 것인지 평가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서비스라도 팔리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시장에 수요가 있는 사업 아이템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셋째, 창의성이 있어야 합니다. 수요가 있어도 남의 것을 베낀 아이템은 안 됩니다.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템이라야 합니다.

-창업가 또는 예비창업가가 갖춰야 할 부분은?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투자자 앞에서 이뤄지는 프레젠테이션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창업은 설득의 과정입니다. 우선 자신을 스스로 설득해야 합니다. 왜 창업을 선택하는지 본인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동업자를 설득해야 합니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능력을 갖춘 구성원들을 영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자자와 고객을 설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청년기업가대회 참가자들이 세상을 설득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할 것입니다.

◇4회 청년기업가대회
-신청마감: 6월초
-신청: 기업가정신재단 홈페이지(www.efkorea.kr)
-문의: 머니투데이 미래연구소 (02-724-0912)
-후원: 신한금융그룹, 벤처1세대 멘토링센터, 미래 글로벌창업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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