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잡화, 식품부터 애완용품까지 쇼핑몰이 판매할 수 있는 제품 종류도 천차만별이고, 그에 따라 겨냥하는 고객층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금 남다른 시각에서 출발해, 프로포즈를 앞둔 20~30대 커플을 위해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프로포즈 영상 제작 전문몰 ‘스튜디오 러브레터’(www.studio-loveletter.com)다.
스튜디오 러브레터의 차지은 대표(37)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다.”며 “프로포즈처럼 중요한 이벤트를 좀 더 멋지게 해낼 수 있도록 영화 같은 프로포즈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우자에게 큰 선물이자 생애 단 한번의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프로포즈 영상 제작과정은 꽤나 섬세하다. 고객이 직접 작성한 편지는 전문 작가들의 수정을 거치고, 성우가 대신 낭독·녹음해 근사한 음성편지를 완성된다.
추억이 깃든 사진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극장 상영도 가능 할만한 HD 사이즈의 영상물로 거듭나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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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러브레터의 주 고객은 결혼을 앞둔 20대~30대 예비 신랑이다. 조금 더 특별한 프로포즈를 준비하고 싶지만, 직장 일과 결혼준비가 맞물려 시간적 여유가 많이 없는 예비 신랑이 주로 스튜디오 러브레터의 문을 두드린다.
차 대표는 “결혼식 날짜가 임박했을 때 프로포즈 영상을 요청하는 남성 고객이 적지 않다.”며 “덕분에 밤샘 작업을 해야 할 때가 많지만, 만족스런 영상을 받고 무사히 프로포즈를 마친 뒤 감사인사를 하러 직접 사무실까지 들러주시는 고객 분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선물 한번 해준 적 없이 고생만 시켜온 아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며 오래된 사진과 자필 편지를 가져온 결혼 25년 차의 중년 남성 고객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차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프로포즈 이외의 용도로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보다 손 쉽게 주문제작 할 수 있도록 사업분야를 다각화 할 예정.”이라며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과 편리함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는 영상물 제작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