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시장 대통령' 안철수 33% 박근혜 22.0%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2.01.01 12:44
글자크기

[2012 증시전망 설문]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등 350명 조사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올해 대통령 감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금융투자업계 종사자 350명을 대상으로 2012년 새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당선 예상 후보'와 '바람직한 후보'를 묻는 두가지 질문 모두에서 안 원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친시장 대통령' 안철수 33% 박근혜 22.0%


↑ 오른쪽부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전 국무총리).↑ 오른쪽부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김문수 경기도지사,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전 국무총리).
'경제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누가 대통령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안 원장은 115표(32.9%)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77표·22.0%)을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안 원장은 지난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유력 야권 주자로 급부상, 이후 각종 설문조사에서 박 위원장을 앞서고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각각 29명(8.3%), 19명(5.4%)이었다.

5위에 오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응답자 13명(3.7%)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현대가(家) 출신 경제인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6명·1.7%),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5명·1.4%),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3명·0.9%)의 지지는 미미했다.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127명(36.3)이 안 원장을 꼽았다. 박 위원장을 꼽은 응답은 103명(29.4%)이었다. 집권여당의 사실상 '대표'인 박 위원장이 당선 가능성 면에서도 안 원장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친시장 대통령' 안철수 33% 박근혜 22.0%
이어 문 이사장(26명·7.4%)과 손 전 대표(21명·6.0%)가 뒤를 따랐다. 김 지사와 정 전 대표, 정 위원장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명(0.6%)으로 소수에 그쳤다.

올해 대선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어느 정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게 바람직한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81명(23.1%)이 새로 출범하게 되는 민주통합당을 꼽았다.
이어 한나라당이 71명(20.3%), 무소속 또는 안철수 원장 신당을 뽑은 응답자가 59명(16.9%)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자는 138명(39.7%)이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