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여진이 지난 14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에게 "대화를 해 달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김여진은 1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조 회장님, 당신도 85호 크레인이 불편하신가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저도 그렇다"며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무사히 내려오시길 매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여진이 조 회장과의 대화를 요구한 것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둘러싼 심각한 노사분쟁 때문이다.
한편 김여진은 지난 11일 농성 참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도조선소를 방문했다가 12일 오전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영도조선소 농성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그러나 김여진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는 현장 상황자료를 검토하고 불법 행위 경중을 따져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