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상무부장은 15일 하이난따오(海南島)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보아오포럼에 참가한 자리에서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득이라든가 절대적으로 손해라는 것은 없고 실보다 득이 많으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중국이 WTO에 가입한 뒤 약간의 문제도 있었지만 득이 훨씬 컸다”고 말했다.
또 WTO 가입 이후 중국의 수출액은 4.9배, 수입액은 4.7배 증가했다. GDP(국내총생산)는 2배 이상 늘었으며 1인당 GDP는 800달러에서 4000달러로 5배나 증가했다. 10년전 중국의 대외투자는 10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2010년에는 600억달러에 달했다.
그는 중국의 지난 1분기 무역수지가 6년만에 10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적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수입확대 정책과 원유 상품 등 수입물품가격이 17%나 올랐기 때문”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분기별로 소폭의 적자를 나타낼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합리적 수준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